수원시, 일월수목원에 가면 故한용진 조각가 작품 만날 수 있다김이환 전 이영미술관장이 기증한 돌 조각작품 8점 전시
[경인통신] 수원 일월수목원에 가면 ‘한국 추상조각의 1세대’로 꼽히는 故한용진(1934~2019) 조각가의 돌 조각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영미술관이 소장했던 작품들이다.
김이환 전 이영미술관장은 2020년 수원시에 한용진 조각가의 석재 조각품 기증 의사를 밝힌 후 2022년 “수원시 일월수목원 조성에 사용해달라”며 작품 8점을 기증했다. 수원시는 조각품을 방문객이 볼 수 있도록 일월수목원 내 숲정원, 초지원 등 주제 정원에 전시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5월 19일 열린 일월수목원 개원 행사에서 김이환 전 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바 있다. 한용진 조각가는 1963년 故김환기 화백과 함께 제7회 상파울루비엔날레에 작품을 출품했다. 1967년부터는 뉴욕과 제주도를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다가 지난 2019년 뉴욕에서 별세했다. 현재 그의 작품은 캘리포니아의 레딩시청 조각공원, 덴마크의 헤르닝미술관, 시카고대학 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이영미술관, 보성고등학교,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김종학 화백 스튜디오에서 소장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석재 기증품은 일월수목원 초지원, 숲정원 등 주요 지점에서 볼 수 있다”며 “일월수목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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