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문화재단(이사장 곽상욱)에서 운영하는 시립미술관인 문화공장오산 개관 2주년 기념 기획전 ‘더 매뉴얼’ 에 참여한 작가 아드리안 파이퍼가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개념미술가이자 철학자이기도 한 아드리안 파이퍼는 아프리카계 미국 미술가로서 베를린에 거주하며 인종차별 등 일련의 사회적 문제를 주로 다루어왔다. ‘더 매뉴얼’은 예술과 노동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기획된 전시로 아드리안 파이퍼 외 리차드 웬월스, 공석민, 김실비, 윤진섭 등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했다. 올해로 120주년, 56회를 맞이한 베니스 비엔날레는 총감독 오쿠이 엔위저가 제시한 ‘모든 세계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89개의 국가관 전시와 53개국 136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국제전시를 선보였다. 국가관 황금사자상은 아르메니아가 받고, 국제전 황금사자상은 미국작가 아드리안 파이퍼, 은사자상은 임흥순이 받았다. 미술가 겸 영화감독 임흥순은 한국작가로서는 최초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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