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실종자 수색 등 인명구조 최적 시간 확보” 경찰 드론 거점 관서 확대 운영전국에 운영 중인 17개소의 거점 관서를 35개소로 확대
[경인통신] 경찰청은 실종자 등 수색에 활용되고 있는 경찰 드론이 더욱 신속히 출동해 국민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전국에 17개소를 운영해 왔던 드론 거점 관서를 오는 6월 28일부터 35개소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찰 드론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처음 운영을 시작하여 실종자, 자살위험자 등 수색 현장에서 신속한 대상자의 발견과 인명 구조를 지원하고 있으며, 운영 시작 후 2023년 5월까지 총 1,455건의 현장에 출동해 14,394회를 비행하며 모두 91명의 발견과 인명 구조에 이바지했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는 시·도경찰청에서 먼 지역에서도 경찰 드론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주요 권역별 중심지역에 17개 거점 관서를 지정하고 경찰 드론 기체 등 장비를 배치해 운영을 시작했으며, 그동안 여러 출동 현장에서 성과가 확인됨에 따라 올해에는 18개소를 추가로 지정해 모두 35개소를 운영하게 됐다. 각 거점 관서에는 담당자 1명이 지정되어, 드론 자격증을 소지한 경찰 드론 인력풀(전국 634명)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수색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경찰청은 매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드론 조종 자격증 취득 교육 등 전문적 교육 과정을 개설해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고 거점 관서 등에 확대 배치해 나갈 계획이다. 경찰청은 조직, 인력 확충과 함께 효과적 임무 수행을 위한 장비 보급도 추진하고 있다. 다중 채널의 드론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제하고 비행경로 시각화 등 기능으로 수색 상황 분석이 가능한 드론 영상 관제 차량 시범운영을 지난해에 마치고 올해에는 전국 6개 시·도경찰청에 확대 도입한다. 또한, 기존 드론보다 소형화·경량화된 신형 드론을 시범운영 중이며, 야간 수색용 탐조등과 확성기 등 신규 장비도 연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사고·재난현장에서 경찰 드론이 국민의 신속한 발견과 안전 확보에 성과를 거두면서 출동 요청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경찰 드론이 더욱 다양한 치안 현장에서 경찰 업무를 효율화하고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조직·인력 확대와 함께 첨단 기술을 접목한 장비 도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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