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용인특례시, 65세 이상 농촌지역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 이송 지원

동물보호센터 차량 및 직원 2명 출동해 반려견 이송 돕기로

이영애 | 기사입력 2023/06/29 [07:41]

용인특례시, 65세 이상 농촌지역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 이송 지원

동물보호센터 차량 및 직원 2명 출동해 반려견 이송 돕기로
이영애 | 입력 : 2023/06/29 [07:41]
이송을 지원하는 동물보호센터
[경인통신] 용인특례시는 65세 어르신이 농촌지역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을 할 경우, 동물 이송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어르신들의 경우 동물 이송 수단이 없거나 이송이 어려워 중성화수술에 애로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동물보호센터 직원 2명과 이송 차량이 투입된다.

실외 사육견 중성화는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 및 유기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암컷의 경우 한 마리당 체중별로 최대 40만원(자부담 10% 포함), 수컷의 경우 한 마리당 최대 30만 원(자부담 10% 포함)의 중성화수술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지정된 관내 7곳의 동물병원과 직접 연락해 수술 일자를 정하면 된다.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사육견은 중성화수술과 함께 동물등록을 하게 된다. 동물등록은 칩을 사육견에 내장하게 되고 리더기 인식으로 주인 식별을 할 수 있어 유기견 방지가 가능하다.

신청은 거주지 관할 읍·면·동(구청)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접수하거나 마을대표(이장·통장)를 통해 마을별로 집단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농촌지역의 실외에서 생후 5개월 이상의 반려견을 사육하는 소유주 누구나 할 수 있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을 우선 지원한다.

중성화수술 신청은 내달까지 가능하며 이후 짝수 달은 수술을 진행하고 다시 홀수 달에 신청받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령자분들이 동물 이송의 어려움 때문에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하반기 이송 지원을 하기로 했다”며 “고령자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