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EU와 일본은 27일(화) 제3차 고위급경제대화(HLED)를 개최, 디지털 교역 및 경제안보에 관한 양자 간 협력을 확대,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EU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통상담당 부집행위원장,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성 장관 및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성 장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EU-일본 디지털 교역의 원칙과 디지털 자유 교역 확대 및 디지털 교역 장벽 해소 등에 합의했다. 현재의 지정학적 맥락에서 양측 간 전략적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현행 및 향후의 러시아 제재에 관한 전략적 조율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양자 및 다자간 경제안보 분야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최근 EU가 발표한 경제안보 전략의 관점에서 제3국의 경제적 강압에 대한 대응, 수출통제, 투자심사 강화 등 분야의 협력 가능성에 관해 협의했다. 양측은 경제안보 보장을 위한 핵심 요소인 전략 섹터의 공급망 회복력 강화의 필요성 및 EU의 핵심 원자재 클럽에 관하여 협의, 향후 공급망 다변화 및 회복력 강화를 위해 핵심 원자재 보유국 및 소비국 등의 참여 확대 가능성을 협의했다. 양측은 전자상거래에 관한 공동선언문 이니셔티브(JSI) 하의 양자 간 협력 증진 가능성과 디지털 교역 기회 활용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양측은 가을까지 양자 간 데이터 이전에 관한 협상을 마무리, 2019년 발효한 현행 EU-일본 경제파트너협정(EPA)을 미래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도록 이행하는데 합의했다. 한편, EU와 일본의 교역은 2022년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총 1,410억 유로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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