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농림축산식품부, 2023년 봄감자 재배면적 전년 대비 12.9% 증가

작황 양호로 봄감자 생산량 전년 대비 증가, 수급 안정될 전망

이영애 | 기사입력 2023/06/29 [19:31]

농림축산식품부, 2023년 봄감자 재배면적 전년 대비 12.9% 증가

작황 양호로 봄감자 생산량 전년 대비 증가, 수급 안정될 전망
이영애 | 입력 : 2023/06/29 [19:31]
농림축산식품부
[경인통신] 6월 29일 발표된 통계청 '2023년 봄감자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감자 재배면적은 14,699ha로 전년 13,017ha 대비 12.9%(1,681ha)증가했다.

시도별 재배면적은 충남(2,562ha), 경북(2,440ha), 전남(2,373ha), 강원(1,811ha), 경남(1,348ha), 충북(1,230ha)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재배면적이 증가한 시도는 충남(429ha↑), 충북(384ha↑), 전남(323ha↑), 경북(173ha↑) 순이다.

통계청은 봄감자 재배면적 증가 원인을 전년 감자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분석했다.

감자 가격은 2022년산 봄감자 및 고랭지감자 생산량 감소로 저장감자가 부족함에 따라 높은 가격을 유지하다 2023년산 시설감자가 출하되는 4월 중순을 기점으로 하락했으며, 6월 봄감자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현재까지 봄감자 작황이 양호하여 생산량은 전년 대비 19.5% 증가한 362천톤 규모로 전망하고 7월 시장 출하량도 전년 대비 18.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8~10월에 수확되는 강원도 고랭지감자 재배면적도 전·평년 대비 각각 8.5%,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반기 감자 수급 상황도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하반기 감자 수급 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6월부터 10월까지 국산 감자 최대 9,000톤(봄감자 6,500톤, 고랭지감자 2,500톤)을 매입·비축하여 수급 불안 시 방출할 계획이며, 가공용감자 12,810톤에 대해서는 11월까지 할당관세(30%→0%)를 적용하여 국내 감자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생육 중인 고랭지감자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7월부터 농촌진흥청, 강원도,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고랭지감자 작황관리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농가 재배기술 지원, 재해 대응, 병해충 관리 등 생육 관리를 위한 점검회의 및 지도를 집중 추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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