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은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에 공동 대응을 위해 도내 전역에서 도․시군과 각급 기관단체, 도민이 참여하는 서명운동을 추진해 14일 현재 19만 6709명의 서명을 받아 목표 대비 32.2%를 달성하고 있다. 도는 지난 4월 6일 국회에서 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와 지역 대표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 8차 정기회를 통해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인한 수도권의 집중화를 막고 지역균형발전정책을 촉구하기 위한 실천적 대응’을 위해 ‘1000만 명 서명운동’추진을 결정키도 했다. 이에 따라 각종 지역축제와 행사․회의․교육시 1000만 명 서명운동을 홍보하고 도민과 관광객들이 서명에 참여토록 안내하고 있으며 도․시군청, 읍면동 민원실 등 190여 개소의 인구밀집장소에는 상설 서명대를 설치하고 캠페인과 거리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또 도지사 시군순방시 서명운동, 청주시의 청대 앞 거리서명운동, 충주시 종합스포츠타운 기공식․당뇨특화도시 선포식장 서명운동, 옥천군 옻순축제․알뜰바자회 행사장 서명운동, 진천군 군민건강걷기대회․산수산단 기공식 서명운동, 괴산군 중부4군 게이트볼대회․산막이옛길 서명운동, 음성군 감곡복숭아축제 서명운동, 단양군 충북종단열차 탑승행사 서명운동 등 대규모 주요 행사를 통해 서명 참여를 호소하고 있으며 시군의 읍면동별 민간단체와 연계해 1000만명 서명운동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충북도와 시군에서는 당초 목표 61만 명을 6월말까지 초과 달성해 7월중 지역균형발전협의체를 통해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인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지방의 경쟁력을 키워야 할 때”라면서 “비수도권 14개 시도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이번 1000만 명 서명운동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염원하는 지역민들의 절박한 심정에서 추진되는 것인 만큼 현재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보다는 지방발전정책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므로 지방을 살릴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역균형발전정책을 수립해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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