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K-컬처, 이제는 뮤지컬이 이끈다6. 30. K-뮤지컬 비전 발표회 ‘K-뮤지컬 어디까지 가봤니?’ 개최
[경인통신]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나 우리 공연시장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는 K-뮤지컬이 아시아를 넘어 뮤지컬의 본고장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K-컬처를 이끌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6월 30일, K-뮤지컬 비전 발표회 ‘K-뮤지컬 어디까지 가봤니?’를 열어 K-뮤지컬 지원 정책과 K-뮤지컬 해외 진출 사례 등을 발표했다. 박보균 장관은 “문화매력국가의 근간인 K-컬처 중 뮤지컬은 국내 공연시장의 76%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제 '마리퀴리' 같은 창작뮤지컬이 해외로 수출될 만큼 우리의 뮤지컬 제작 능력과 배우들의 역량이 상당하다. 뮤지컬계에서도 영화 '기생충' 같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는 작품이 나오고, K-뮤지컬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단계적 해외 진출 지원, 창작뮤지컬 활성화 토양 마련 K-뮤지컬 성장에 힘쓴 서울예술단, 국립정동극장 등 유관 단체 적극 지원 한국 뮤지컬은 지난 20년간 지속적인 고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으며, 2022년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작년에 최초로 4천억 원을 넘는 티켓판매액을 기록하며 국내 공연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창작뮤지컬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리퀴리'[(주)라이브], '베토벤'(EMK뮤지컬컴퍼니) 등의 국내 작품들이 해외에 수출되는 사례가 다수 나올 정도로 K-뮤지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와 같은 뮤지컬계의 노력과 뮤지컬 관련 단체, 공공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도출한 K-뮤지컬 비전, ‘K-컬처를 이끌 K-뮤지컬,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앞으로 ‘K-뮤지컬 국제마켓’을 통해 우리 작품을 소개해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아시아권, 영미권에서의 로드쇼를 통해 해외 쇼케이스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최종 단계에서는 작품의 현지화, 현지와의 공동작업을 지원해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후속지원을 이어간다. 또한 ▴ 뮤지컬 예비인력과 전문 글로벌 프로듀서 인력을 양성하고 ▴ 창작산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속 지원, 공연예술 창·제작-유통 협력 생태계 구축(예술경영지원센터) 등을 통해 창작뮤지컬을 활성화하는 토양을 다진다. ▴ 업계와 함께 공연통합전산망을 고도화해 공연시장 정보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이고 공연 투자를 확대하는 환경도 만들어간다. 아울러 서울예술단이 '다윈영의 악의 기원'을 일본 시장에 수출하고 국립정동극장이 올해 초 ‘한국뮤지컬 어워즈’에서 뮤지컬 '쇼맨'으로 대상을 수상한 사례처럼 문체부 유관 단체가 국내 민간 뮤지컬 제작사와 함께 K-뮤지컬의 킬러콘텐츠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뮤지컬 제작사와 배우들로부터 해외 진출 사례와 경험담 들어 이번 비전 발표회에서는 뮤지컬 제작사와 배우들의 현장 목소리도 들었다. ▴ 신춘수 ‘K-뮤지컬 국제마켓’ 총감독과 뮤지컬 제작사 (주)네오 이헌재 대표, 라이브(주) 강병원 대표는 K-뮤지컬 해외 진출 사례를, ▴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한국 창작뮤지컬 '영웅'의 양준모 씨와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가든스 페스티벌에 오른 '마리퀴리'에서 열연한 김히어라 씨는 뮤지컬 배우로서 느낀 소감을 발표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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