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전시가 수원시 영통구청사 내 2층 갤러리영통에서 열린다.
영통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 협회인 ‘러브미협’의 ‘러브-딜리버리(LOVE-DELIVERY)’전시를 7월 한 달 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러브미협은 ‘러브미 +미술협회’의 합성어로 시민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며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양한 연령의 현대미술작가 6명이 설립한 비영리 협회다. 관람객과의 심리적인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도서관, 구청, 지하보도 등 ‘시민 친화적 공간’에서 전시하며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6명의 작가들이 각자 다르게 해석하고 받아들인 ‘사랑’을 관람객에게 배달(delivery)하며 삶에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공감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액자걸이 와이어를 뿌리처럼 길게 연출하고 작품을 전시공간 내 화분과 같이 바닥에 내려놓아 전시하는 등 예술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구성이 눈길을 끈다. 구 관계자는 “청사를 방문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며 “2층으로 올라오셔서 잠시나마 감성을 채우는 여유를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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