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예방과 교통법규 준수 캠페인을 벌이던 경찰관이 마약사범이 몰던 차에 매달려 약 10m 가량을 끌려갔다. 충남청 고속도로순찰대 2지구대 백현국 경사는 17일 오후 2시 20분경 경부선 옥천톨게이트 입구에서 안전띠를 메지 않은 채 운전하던 78xxxx호 운전자를 발견, 차량을 정지시켰다. 하지만 차량 운전자 김모씨(51)는 눈동자가 풀린 상태로 경찰관에게 욕을 하면서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려 했고 이에 백 경사가 운전석 차량문을 잡고 제지하려 했지만 김씨는 백 경사를 차에 매단 채 10m 가량을 도주했다. 백 경사는 차에서 내려 야산으로 도주하는 피의자를 약 20m 가량 추격해 저항하는 운전자를 붙잡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전일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김씨 차량을 수색해 필로폰 0.08g, 주사기 2개를 발견, 옥천경찰서에서 마약투약 여부를 확인코자 간이시약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반응이 확인됐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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