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마약사범이 경찰관 매달고 도주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5/05/18 [09:59]

마약사범이 경찰관 매달고 도주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5/05/18 [09:59]
졸음운전 예방과 교통법규 준수 캠페인을 벌이던 경찰관이 마약사범이 몰던 차에 매달려 약 10m 가량을 끌려갔다.
충남청 고속도로순찰대 2지구대 백현국 경사는 17일 오후 220분경 경부선 옥천톨게이트 입구에서 안전띠를 메지 않은 채 운전하던 78xxxx호 운전자를 발견, 차량을 정지시켰다.
하지만 차량 운전자 김모씨(51)는 눈동자가 풀린 상태로 경찰관에게 욕을 하면서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려 했고 이에 백 경사가 운전석 차량문을 잡고 제지하려 했지만 김씨는 백 경사를 차에 매단 채 10m 가량을 도주했다.
백 경사는 차에서 내려 야산으로 도주하는 피의자를 약 20m 가량 추격해 저항하는 운전자를 붙잡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전일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김씨 차량을 수색해 필로폰 0.08g, 주사기 2개를 발견, 옥천경찰서에서 마약투약 여부를 확인코자 간이시약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반응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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