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제3호 용인시 공예명장’은 목칠(옻칠) 분야 옥승호씨

용인특례시, ‘제33회 문화상’(예술부문)에는 최근순 한국국악협회 용인시지부장 선정

이영애 | 기사입력 2023/07/16 [11:01]

‘제3호 용인시 공예명장’은 목칠(옻칠) 분야 옥승호씨

용인특례시, ‘제33회 문화상’(예술부문)에는 최근순 한국국악협회 용인시지부장 선정
이영애 | 입력 : 2023/07/16 [11:01]

옥승호 용인시 3호 공예명장 

 

[경인통신] 경기도 용인특례시는 ‘제3호 용인시 공예명장’으로 목칠(옻칠) 분야 예술인 옥승호(45)씨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전통공예 기술을 계승 발전하고 있는 예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공예명장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도예와 금속, 장신, 목‧석공예, 섬유, 종이 등 6개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하고 시에 5년 이상 거주한 지역 공예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올해 명장으로 선정된 옥승호씨는 전통 유기와 유리류에 옻을 입히는 방법을 고안하고, 옻칠 캔 스프레이를 개발하는 등 지난 20여년 동안 옻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시는 목칠(옻칠) 분야 대한민국 명장과 해당 분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제10회 용인시 공예명장 심사위원회’를 열어 전문성과 기술 숙련도, 작품 수준 등을 심사해 옥 씨를 ‘용인시 제3호 공예명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와 별개로 시는 ‘제33회 문화상’ 예술부문 수상자로 최근순(65) 한국국악협회 용인시지부장을 선정했다.

처인구 백암면 출신의 최근순씨는 시를 대표하는 향토 문화재(향토 민속)이자 전통 예술인으로, 지난 40년간 국악 발전과 문화 위상을 높이고 경기민요와 용인의 향토 소리를 전승‧보존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3호 공예명장’과 ‘제33회 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9월 열리는 ‘28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진행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앞으로 작품 전시회를 열어 공예명장의 예술활동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등 시의 문화예술 분야 우수성을 알리겠다”며 “사라져 가는 지역 전통 문화·예술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예술인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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