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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나물 채취 안전사고 조심 하드래요!”조난 대비 가족에게 행선지나 귀가시간 알려주고 유사시 119신고앱 활용
산나물 채취시 안전사고 발생이 잦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강원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이강일)가 최근 3년(2013년 ~ 2015년/ 4월~ 5월)동안 산나물 채취 중 안전사고로 119구조·구급대원이 출동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57건에 63명의 사상자(사망4, 부상28, 안전조치31)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봄철을 맞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장년층과 고령의 노인들이 산나물을 채취하기 위해 집을 나가 조난되는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원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산나물 채취 안전사고는 모두 22건 25명의 사상자(사망1,부상12, 안전조치12)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4 ~ 5월에는 23건 26명(사망2,부상13,안전조치11)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안전사고(25명) 원인으로는 길 잃음·조난사고가 전체의 50%(11명)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나물 섭취로 인한 복통호소, 마비 등 부작용이 32%(8명)를, 발 헛디딤 등 부주의가 24%(6명), 추락 12%, 질병 순으로 분석됐다. 일례로 지난 16일 오전 10시 24분 경 60세의 여성이 횡성군 송덕사 방향인근 야산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119소방헬기로 구조, 병원으로 이송 됐지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5일 오후 8시 55분 경에는 경북 울진에 거주하는 김모씨(64·여)가 태백에서 채취한 산나물을 먹고 복통을 호소해 119구급대원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에 앞서 4월 30일 밤 10시 34분 경 춘천시 동내면에 거주하는 김모씨(60)가 산에서 캐온 나물을 먹고 아프다는 신고를 해 119구급대원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구조자의 연령·성별 분포도는 50대 이상이 80%(20명)로 장년층과 고령자의 사고율이 높으며 이중 50대가 32%를 차지했고 60대와 70대 이상이 각 24%, 40대 4%, 연령 미상도 16%를 차지했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의 64%(16명) 분포를 보였다 사고발생 지역으로는 평창군 대화면 등 평창 지역에서 22.7%(5건)가 발생했으며 횡성지역이 18.2%(4건), 원주·태백시가 각 3건, 화천군 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원미숙 종합상황실장은 “산나물 채취 중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행선지와 예정 귀가 시간을 미리 알리고 조난에 대비 신호할 수 있는 호루라기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만약 산나물 채취 중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119산악위치표시판을 이용하거나 강원119신고앱을 통해 신고하면 신고와 동시에 신고자의 위성 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가 119상황실에 전송돼 신고자 위치파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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