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미술관, 라트비아 현대도자센터와 전시 협약 체결

라트비아 내 ‘2023 한국 현대도예 순회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

이영애 | 기사입력 2023/07/26 [08:16]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미술관, 라트비아 현대도자센터와 전시 협약 체결

라트비아 내 ‘2023 한국 현대도예 순회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
이영애 | 입력 : 2023/07/26 [08:16]
2023 한국 현대도예 순회전_자가처방_한국도예(Self Medication_Korean Ceramic Art)_오제성

 

[경인통신] 올 10월 북유럽에 위치한 발트 3국 라트비아에서 2023 한국 현대도예 순회전 '자가처방_한국도예(Self Medication_Korean Ceramic Art)'가 열린다.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미술관과 라트비아 현대도자센터(Latvian Centre for Contemporary Ceramics)는 지난 6월 30일 라트비아 내 ‘2023 한국 현대도예 순회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전시 준비에 나섰다.

‘한국 현대도예 순회전’은 경기도자미술관이 추진하는 ‘국제 전시 교류 사업’ 중 하나로 해외 문화예술 기관, 행정 기관 등과의 교류를 확대해 한국 도자 예술의 세계 진출을 도모하고 나아가 전 세계 문화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에는 5월부터 9월까지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2022 한국 현대도예 순회전 '숨겨진 빛: 한국의 현대도예(Hidden Colours: Korean Contemporary Ceramic Art'를 개최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현대 도자 예술을 세계에 알린바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 라트비아 현대도자센터와 체결한 ‘한국-발트 3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간 현대 도예 전시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열린 발트 3국 국제 교류전 '안전한 지평선: 발트 현대도예(Safe Horizons: Baltic Contemporary Ceramics)'에 이어 올해 라트비아에서 ‘2023 한국 현대도예 순회전’을 개최하기 위한 세부적인 전시 추진 협력 내용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자미술관은 ‘2023 라트비아 국제도자비엔날레’에 국가 초청전(한국)으로 참가해 올 10월 4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라트비아 국립 리가 장식예술·디자인박물관(Museum of Decorative ArtsDesign)에서 한국 현대도예 순회전 《자가처방_한국도예》를 개최하고 라트비아 현대도자센터는 전시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세부 협력 내용은 '전시 기획', '작품 선정', '전시 공간 제공과 연출', '전시 운영', '개막식을 포함한 전시 관련 행사 기획과 운영', '전시 홍보 및 후원 기관 확보' 등이다.

'자가처방_한국도예'는 동시대 현대 도예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고려청자, 조선백자 등 전통문화로 고착화된 보수적인 도자의 개념을 넘어 한국 도예의 잠재력과 미래 가치를 모색해 보는 전시로 한국 현대 도예가 16명이 참여해 모두 51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주라트비아 대한민국 대사관의 협력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오는 10월 3일 라트비아 국제도자비엔날레 국가 초청전 개막식과 더불어 대사관 국경일(개천절) 행사와 연계해 그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윤광석 한국도자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현대 도예의 넓은 스펙트럼과 확장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과 유럽의 문화 교류를 통해 세계 도자 문화 교류 증진과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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