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폭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추진 철저어제(7.29.) 발생한 사망자 7명, 2022년 1년간 사망자 9명의 78% 육박
[경인통신] 행정안전부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폭염상황대응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온열질환 예방체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29일 하루동안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확인된 온열질환 사망자는 총 7명이다. 그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라 2023년 5월 20일부터 7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0명을 포함하여 총 1,015명이다. 온열질환자 전체 수는 전년 동기(1,017명, 사망자 6명 포함)와 비슷하지만 사망자는 4명이 증가했다. 이번에 발생한 사망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 일최고체감온도가 33~36℃를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 70대 이상의 고령층이 농작업을 하다가 피해를 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에 고령 농업인을 비롯한 폭염 3대 취약분야 대책 추진에 만전을 다할 것을 주문했으며, 농촌진흥청은 현장 농업인의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7월 31일 월요일 재난대응정책관 주재로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전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우리나라 또한 이번 여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민들께서는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부모님과 이웃들이 더운 날씨에 외출하거나 논밭일을 하지 않도록 함께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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