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살인예고’글 작성자 10대 붙잡아SNS에 ‘6일, 두정동 살인예고’ 글과 손에 칼 형상 든 사진 게시
[경인통신] SNS상에 ‘살인예고’ 글을 올린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A씨(17)는 지난 5일 밤 2시24분경 SNS에 칼 형상을 든 사진과 함께 ‘6일, 두정동 살인 예고’라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2시45분경 112신고를 접수한 충남경찰청은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SNS 해당 ID를 추적하는 등 게시자를 특정, 충북의 한 펜션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A씨를 확인한 후 관할 경찰서와 공조를 통해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실제 칼이 아니고 이쑤시개이며,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청 관계자는 “온라인 상 살인 예고글 게시 사건들에 대해서는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집중적으로 수사해 엄정 대응하고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검거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며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장난삼아 살인 예고글 등을 모방해 온라인 상에 작성, 게시한 경우에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살인 예고글 등을 올리지 않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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