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자매도시 호주 타운즈빌시에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정책’교류 제안

이 시장, 타운즈빌시 방문해 제니 힐 시장과 지속적인 교류·협력 약속

이영애 | 기사입력 2023/08/06 [13:07]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자매도시 호주 타운즈빌시에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정책’교류 제안

이 시장, 타운즈빌시 방문해 제니 힐 시장과 지속적인 교류·협력 약속
이영애 | 입력 : 2023/08/06 [13:07]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자매도시 호주 타운즈빌에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정책' 교류 제안(1).jpg
이재준 수원시장이 4일 제니 힐 시장에게 용연과 방화수류정 설경이 담긴 나무 액자를 선물하고 있다. (사진제공 / 수원시청)

 

[경인통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국제자매도시인 호주 타운즈빌시를 방문해 제니 힐(Jenny Hill) 타운즈빌시장에게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 관련 정책과 사례를 지속해서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4(현지 시각) 타운즈빌시청에서 제니 힐 타운즈빌시장을 예방하고, “수원시와 타운즈빌시가 더 활발하게 교류하며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타운즈빌시의 초청을 받아 지난 3일부터 호주를 방문하고 있는 이재준 시장과 시 대표단은 4일 제니 힐 시장과 만남에서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협력’, ‘참전용사 예우 공조’, ‘마라톤 교류’, ‘공무원 교류등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수원시와 타운즈빌시의 공통관심사인 지속가능 도시계획 관련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길 바란다타운즈빌에서 참전용사 행사가 있으면 수원시가 축하영상을 보내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기념품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니 힐 시장은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정책에 대한 교류·협력은 좋은 제안이라며 타운즈빌시는 인근에 그레이트 배리어리프가 있어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발전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타운즈빌은 오는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달성을 목표로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 전체가 물 사용을 최소화하는 워터스마트시티’, 태양에너지를 이용하는 솔라시티(Solar City)’,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등 도시 행정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제니 힐 시장은 이어 호주는 한국전에 참전한 호주군의 기념비적인 전투인 가평 전투를 기념하는 가평의 날행사를 매년 424일 개최한다“(참전용사 예우 사업에 도움을 줄) 호주군의 지휘관을 소개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마라톤 교류는 충분히 할 수 있고, 공무원 교류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가평 전투는 호주 왕립 연대 3대대(타운즈빌 소속)1951422~26일 중공군 1개 사단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기적적인 승리를 거둔 것이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3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브로드비치 케스케이드가든에 있는 한국전쟁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2011년 건립된 퀸즐랜드 한국전쟁비는 한국전에 참전한 호주군의 용맹과 숭고한 희생정신, 헌신을 기리는 기념비다.

 

6일 오전에는 타운즈빌 일원에서 열린 ‘51회 타운즈빌 러닝페스티벌에서 제니 힐 시장과 5단축 마라톤에 참가했으며, 오후에는 타운즈빌 군사전쟁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 한호혈맹 역사 사진전개막식에 참가했다.

 

한호혈맹 역사 사진전에서는 가평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호주로 귀환한 참전 용사들이 호주 곳곳에 설치한 가평거리(10), 가평다리(2), 한국전쟁 기념비 등을 촬영한 사진들을 전시한다.

 

오는 7일에는 경관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타운즈빌시 일원을 타운즈빌시 지속가능개발 사무국장과 함께 시찰하고, 8일 귀국할 예정이다.

 

수원시와 타운즈빌시는 지난 19974월 국제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후 꾸준히 교류하고 있으며, 제니 힐 시장 등 타운즈빌시 대표단은 지난해 1059회 수원화성문화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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