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립미술관, '별별 수상한___' 참여형 프로젝트 연다

실험적 발상이 가득한 작가의 예술 세계 경험하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젝트

한정민 | 기사입력 2023/08/14 [08:06]

수원시립미술관, '별별 수상한___' 참여형 프로젝트 연다

실험적 발상이 가득한 작가의 예술 세계 경험하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젝트
한정민 | 입력 : 2023/08/14 [08:06]
20230814072115-90006.jpg
김소희 '플레인 붕어빵'(2020), '내 반쪽'(2023) 외 6점

 

[경인통신]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창의적이며 실험적인 작가의 예술세계를 경험하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젝트 '별별 수상한___'을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 프로젝트스페이스와 교육실에서 개최한다.

'별별 수상한___'은 일상의 평범한 주제를 실험적으로 관찰하고, 친숙한 재료를 이용해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현대미술작가 김민주초원, 김소희, 남다현의 작품을 선보이고 연계 교육을 운영하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젝트로, 3개의 섹션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 섹션 '별별 수상한 약국'에서는 작가 김민주초원이 약의 형태를 재해석해 동화 같은 색감의 작품으로 재생산한 연작 'How Are You Today?'(2022) 중 비염을 주제로 한 '비염이 심했던 여름'(2022)과, 'H의 디스크'(2023) 등 신작 2점을 함께 선보인다.

두 번째 섹션은 '별별 수상한 잡화점'으로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물품과 이미지를 활용해 새로운 작품으로 표현하는 김소희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감자칩 이미지를 콜라주와 여러 물체를 한데 모아 미술 작품을 제작하는 기법인 아상블라주 방식으로 표현한 '감자칩 월드컵'(2021)과 국내 문구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설치 작품 형태로 제작한 신작 '브라우니', '트리 하우스'(2023)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 섹션 '별별 수상한 진짜...가짜?!'에서는 종이, 스티로폼 등 우리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이용해 일상의 모습을 그대로 복제하여 현대사회에 대해 고찰해보는 남다현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오토바이를 복제한 '#23-A'(2022)와 포켓몬스터 빵 제품 판매대를 그대로 구현한 설치 작품 'UAS-#2'(2022) 등이 전시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무료로 운영되며,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평일인 화~금 오전 10시 30분 유아 단체 대상 전시해설(사전 예약 필수)과 매일 오후 4시 어린이 맞춤 전시해설이 운영된다. 

별도로 마련된 교육 공간에서전시 주제와 작가의 작업방식, 예술세계에 대해 탐구해 볼 수 있는 활동지와 교구재, 룰렛, 뽑기 게임 등이 준비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상시 체험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으로 전시 및 작품, 미술 재료와 기법 등을 소개하는 '별별 수상한 작품 소개 시간'과 '별별 수상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사전 학습 및 감상법 교육 등을 진행한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들이 현대미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즐겁게 체험하며, 주변을 실험적으로 관찰하고 표현하는 예술가적 태도 함양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