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김영호 통일부장관은 8월 17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을 예방하여 통일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김영호 장관은 진우 스님이 공동대표의장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의 ‘정전 70주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기원 메시지’를 평가하며, 앞으로 남북관계가 원만하게 풀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개방으로 나오면 정치·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겠으며, 정부가 여건을 잘 만들어서 종교계 등 민간교류가 재개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템플스테이 등 조계종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하여 정부를 대표하여 사의를 표했습니다. 진우 스님은 북핵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힘의 우위 및 튼튼한 안보가 필요하고, 이런 기조 하에 민간 문화교류 등 물꼬를 터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의 동포이자 북한정권의 피해자인 북한주민들이 변화와 개혁의 길에 나설 수 있도록 문화·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국내에 거주하는 탈북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정부의 지원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김영호 장관은 정부는 통일정책 추진시 종교계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며, 진우 스님이 조언하신 말씀을 정책에 잘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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