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생태’ 수원수목원, 수상 이어져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 및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우수사례 선정
[경인통신] 도심 속 수목원으로 수원시민들을 즐겁게 하고 있는 수원수목원 두 곳이 국내 도시 및 경관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수원 일월수목원은 최근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문화경관 분야 국토교통부 장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11CM에 이어 2년 연속 수원시의 공공 건축물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린 쾌거다. 수원시 장안구 일월로 61에 위치한 일월수목원은 2015년부터 74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10만1500㎡ 규모로 조성된 수원 최초의 수목원이다. 인근에 고층 공동주택과 일월저수지가 어우러지는 자연 친화적 건축물 디자인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논이었던 기존 지형과 저수지 특성을 활용해 생태 환경의 연속성을 확보하면서 자연주의 정원으로서의 지향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크게 웰컴정원과 생태정원으로 나눠진 구역에 수원지역의 고유 식물자원 등을 식재해 역사성과 지역성을 담아 호평을 얻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한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이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월수목원은 공공부문 산림청장상, 영흥수목원을 품고 있는 영흥숲공원은 민간부문 국토교통부장관상 대상으로 선정되며 조경 우수사례로 인정받은 셈이다. 영흥수목원 주변을 둘러싼 영흥숲공원은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과 원천동 일대 장기미집행 공원을 민간 개발로 시민에게 돌려준 우수사례다. 전체 59만여㎡ 면적 중 수목원 14만6천㎡를 포함한다. 인근 공동주택 단지와 어우러진 공원과 생태를 강조한 수목원이 차별화된 정원문화 확산을 선도한다. 시상식은 오는 9월13일 수원시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진행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공모전에서 잇따른 수상으로 수원수목원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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