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창작예술촌, 오산대 한국어학당 한국문화체험 행사 진행- 예술체험 행사를 통한 한국에 대한 이해 증대 및 교우 간 유대 강화 도모
[경인통신] 오산문화재단과 오산대학교 국제교류원은 지난 7월 28일 상호 실무차원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에 따라,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오산대학교 한국어학당을 찾은 다국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와 지역공동체를 적극 이해시키고 하루 빨리 대학생활과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오산창작예술촌과 함께하는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그 첫 번째 수업이 지난 7월 28일 업무협약식 후 바로 진행이 됐으며 당시 행사에 참여한 41명의 다국적 학생들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8월 18일(금) 그 두 번째 체험행사가 진행되어 이번에도 35명의 참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예술체험행사는 오산창작예술촌의 가죽공방과 목공방 그리고 오산양조에서 각각 전통부채 그리기, 천연가죽 카드지갑 만들기, 전통주 빗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외국학생들이 손수 모든 것들을 그려보고, 만들고, 빗어 볼 수 있도록 행사가 진행됐다. 폭염과 태풍 그리고 다시 폭염으로 이어지는 변덕스런 한국의 여름에 적응하기 힘들었을 -미얀마, 베트남, 일본, 중국, 태국, 인도,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온- 학생들에게 이런 예술체험 행사는 학생들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 고향에 대한 향수, 한국에 대한 애정 등을 작품으로 남겨 볼 수 있는 색다른 추억이 아니었을까 싶다. 천연가죽 카드지갑을 만들던 찬니차는 “한국을 좀 더 알기 위해 지갑에 태극기를 그려 넣었는데 제대로 못 그렸어요.” 라며 내심 미안한 표정이었지만 등치 큰 남학생이 손이 여간 야무진 것이 아니었다. 전통부채 만들기에 참여한 와이 얀 아웅은 “한국과 동남아의 전통문화가 조금 비슷한 것도 있어서 전통부채 만들기가 더 재밌어요. 한국부채에 내 마음을 그리는 것 같아 너무 좋아요”라며 아직은 서툰지만 앙증맞은 한국어로 소감을 말했다. 이수영 대표이사 취임 후, ‘문화를 생활로, 생활을 예술로’승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변모 중인 오산문화재단은, 경기도와 오산시의 『유휴공간 재생지원 사업』을 통해 조성한 오산창작예술촌을 적극 활용하여 싸전마당예술장터, 방학특강 프로그램, 오산대학교 연계 예술체험 행사 등을 적극 진행하며 오산시민의 지속가능한 예술감각 쌓기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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