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변재석 의원,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의 기대와 우려에 대한 정책토론회” 개최 학생들의 자율성과 결정권 보장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적극 노력해야
[경인통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변재석 위원(더불어민주당, 고양1)이 기획하고 좌장을 맡은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의 기대와 우려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8월 30일 고양시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3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2025년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에 대한 기대와 그에 따른 우려 사항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지윤 덕성여자대학교 책임입학사정관은 고등학교 교육과 입시제도의 변화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학생 역량과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공교육환경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까지 많은 과제가 남아있고, 이에 대한 보완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발표를 마쳤다. 이어서 진행된 토론에서 첫 번째 토론자인 이화숙 고양교육지원청 장학사는 현재 고양교육지원청에서 준비하고 있는 고교학점제의 유형과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교사 역량 강화와 학교 간 협력을 통해 더 나은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통해 고교학점제의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이수빈 고양국제고등학교 교육과정부장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현장의 실태를 언급하며, 고교학점제 시행에서 파생되는 문제 해결을 위한 지침 마련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미이수 학생을 위한 과목별 AI 코스웨어 개발, 대입 시스템의 재편 등을 제시하며 대학 역시 평가 요소와 기준을 더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유재은 고양동산고등학교 교육과정부장은 성공적인 고교학점제 시행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가 고교학점제에 대해 먼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제조건을 제시한 후,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관심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사 수급 문제와 학생의 선택권 다양화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전문 인력의 지원 필요성도 언급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백향운 덕양구 도래울마을 학교단체장협의회장은 고교학점제의 전면시행은 기대만큼 우려 역시 함께 동반하고 있지만 시대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교육청과 지역 교육 공동체가 협력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교육현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발표를 마쳤다. 좌장을 맡은 변재석 의원은 “배움이 없는 자유는 언제나 위험하며, 자유가 없는 배움은 언제나 헛된 일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우리의 꿈과 희망인 학생들에게 스스로 과목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자율성과 결정권을 보장하고, 능동적인 진로 적성 개발을 보장하려는 취지의 고교학점제가 오늘 제기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성공적으로 시행되길 바란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토론회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황진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지역위원장이 축하 인사를 전하고, 이인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 고효순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인사 말씀를 더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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