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재)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는 지난 1일 센터 2층 회의실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인한 학생·학부모의 먹거리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급식 수산물 안전성 강화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박미진 공동급식지원센터장과 4개시 전체 학교에 수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6개 공동구매 공급업체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따른 현 상황 공유와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를 통해 6개 공급업체는 학교급식 수산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원물 입고 단계에서부터 모든 취급 품목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와 계약 시 방사능 검사 성적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고, 업체 내 자체 방사능 검사기기를 통해 방사능 오염 유무를 관리하는 한편, 자체 방사능 오염 관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방사능 표준품 검사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동급식지원센터와 6개 공급업체는 전국적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가 급증해 민간 검사기관의 결과가 3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학교급식의 수산물 공급에도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별도의 방사능 검사 센터 설립과 보건환경연구원의 방사능 검사 확대를 경기도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공동급식지원센터는 올해 방사능 검사 건수를 당초 570건에서 620건으로 확대했다. 공동급식지원센터와 공급업체에서 실시한 방사능 검사 결과를 취합해 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학교와 교육지원청, 지자체에도 공유해 수산물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의 불안감을 지속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공동급식지원센터는 2014년부터 학교에서 안전한 수산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수산물 공동구매 공급업체 추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년마다 우수 공급업체를 선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현재 4개 시 172개 학교에 우수 공급업체 명단을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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