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남경필 경기도지사, “메르스 확산 막는데 민간 병원 협력 절실”

도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장, 외래 베이스 거점 병원 동참키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6/07 [20:59]

남경필 경기도지사, “메르스 확산 막는데 민간 병원 협력 절실”

도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장, 외래 베이스 거점 병원 동참키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6/07 [20:59]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7일 오후 4시 30분 도청 상황실에서 메르스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지역사회 메르스 발병자가 없는 만큼 병원 내 감염만 100% 막을 수 있다면 메르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도내 민간 의료기관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남 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위원장,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김유임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승철 도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 김현삼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원, 원미정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이희영 경기도 감염병관리본부 부본부장, 아주대 감염내과 임승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정보공유와 각 기관별 긴밀한 협력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대전, 충남 등 광역자치단체와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남 지사는 도와 시·군 간 소통과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강득구 의장의 의견에 대해서는 “시장, 군수와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영상회의와 협조체제를 즉시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남 지사는 8일 오전 시장 군수와 메르스 관련 영상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가 집단생활을 하는 곳인 만큼 선제적인 예방이 중요하다”며 “8~12일이 메르스 확산 방지의 고비다. 교육부와 16개 시도 교육청과 논의한 원칙에 따라 확진자 발생 지역의 모든 학교가 휴업한다. 경기도대책본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4시부터 도청 상황실에서는 부족한 격리병동 확보문제를 놓고 도내 주요 병원장이 참석한 대책회의가 동시에 진행됐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격리병동 확보 등 민간병원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메르스 진료에 대한 병원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경기도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병원장들은 메르스 외래 베이스 거점 병원으로 참여키로 합의했으며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8일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주재로 감염내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회의도 열기로 했다.
또 감염병 관련 전문가를 경기도대책본부에 파견하는 데에도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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