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수원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 28회 양성평등주간(9월 1~7일)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 수만 번 껍질을 쪼아야 하는데, 엄마가 도와주면 쉽게 나올 수 있다”며 “양성평등을 가로막는 벽을 깨기 위해 수원시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수원시여성자문위원회가 후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성평등 영상 상영, 수원시 여성상·의장상 시상식, 권일용 프로파일러의 특강, 가수 이상우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이 지난 7월 20일~8월 20일 양성평등을 주제로 시민 공모한 ‘2회 수원평등가족 영상공모전’ 수상작 7편을 상영한 데 이어 여성 권익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6명(수원시 여성상 4명·의장상 2명)을 시상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여성·1인 가구 범죄 예방’을 주제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범죄유형', '사람과 상황의 상호작용 유형', '디지털 성범죄의 특성', '그루밍 성범죄의 특성', '해외 사례' 등을 설명했다.
이날 양성평등 관련 단체들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앞에서 '자활지원을 위한 핸드메이드(수제) 물품 판매(자활지원센터 모모이)', '한부모 가족 지원을 위한 되살림 물품 판매 및 전시(수원일하는여성회)', '성평등 캠페인 퀴즈 ‘유퀴즈 온 더 와이’(수원YWCA)', '인식개선이 제일 필요한 성평등 벽돌 깨기(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여성 폭력(데이트폭력, 스토킹)에 대한 OX 퀴즈(수원여성의전화)', '안전한 전동드릴 사용법(가족여성회관)', '성매매 고정관념 고치기(수원여성돋음)', '전통놀이를 활용한 성평등, 성차별 인지・체험(여성문화공간 휴)', '일상생활 균형, 평등 돌봄 홍보, 노동 배지 증정(여성노동자회・여성노동자복지센터)', '성평등 관련 영화·도서 추천(수원여성회)' 등 시민참여·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여성 단체들은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1일 (가족여성회관, 여성문화공간 휴) 양성평등 캠페인', '6일 (수원평화나비, 수원여성회, 수원여성의전화) 수요문화제', '6일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노동자 복지센터) 함께 돌봄 토론회', '4~27일 (가족여성회관, 여성문화공간 휴) 양성평등디자인 공모작 순회전'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