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더불어민주당, 안산 3) 의원은 6일 경기도의회 37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경기도의 저출생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임산부에게 공평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의 2024년 늘봄학교 전면 도입에 대한 문제점과 돌봄 전담사의 처우개선 등에 관한 도정질문을 펼쳤다.
이날 장윤정 의원은 경기도지사에게 “경기도 출산율은 0.75%로 한 명의 아이도 낳지 않은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경기도 차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며 "누구나 임산부가 된다면 누릴 수 있는 정책도 있지만, 소득분위에 따라 차등적 지원은 불평등하고 불공정하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 거주하는 도민에게는 뱃속 차등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어 일하는 엄마(워킹맘)의 어린이집 온종일 돌봄(종일반)에 대한 조건을 언급하며 “경력의 이음,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한 여성들을 위해 아이들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엄마와 아이가 안전한 사회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장 의원은 경기도교육감에게는 지난해 도정질문 중 하나인 9시 등교정책 관련 설문조사 실시여부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지난 행정사무감사 시 경기도교육청 제2부 교육감의 국장 시절 답변 영상을 제시한 뒤 이번 행감 시 정확한 답변이 가능할지 회의적이라는 의견을 피력하며 도교육청 인사의 난맥상을 지적했다.
이어 늘봄학교 시행과 관련해 “학교현장에서 인력과 공간이 마련되지 않은 사항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며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학생을 돌봐주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학교와 학부모의 의견수렴 과정도 없이 졸속 시행한 데에 유감”이라고 꼬집은 뒤 “돌봄 전담사의 처우개선 에 대해 경기도 교육감의 의지와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