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문화재단 문화예술누리 사업 지원금을 통해 오산이주노동자센터 프로그램을 지난 4월 30일부터 9월 03일까지 이주여성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남촌마을 문화일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남촌마을 문화일기'는 이주민들이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이주민들의 문화를 동등하게 교류하는 차원에서 미디어 촬영과 우리나라 민화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했다. 이후에 다문화 음식을 만들고 각자 영상으로 편집하는 것을 배우는 프로그램까지 지원했다. '남촌마을 문화일기'에 참여한 이주여성들은 실제 살림에 필요한 다포와 앞치마, 식탁러너 등에 민화를 그리면서 우리나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작품 전시회 형식으로 구성하여 진행했다. 특히 마지막 작품인 미디어 수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주 여성들과 가족들이 연합하여 만든 작품을 가지고 마지막 수업날인 9월 3일, 민화수업을 지도한 김혜경 작가의 작업실인 서동 갤러리에서 마무리했다. 이번 '남촌마을 문화마을'에 참여한 네팔 이주여성인 이티카 구릉님은 “민화를 그려보면서 민화가 어떻게 그려지는지 알게 됐으며, 이제는 영상 촬영을 하면서 장면 장면들이 어떻게 촬영됐는지 알고 하다 보니 더 재미있게 영상촬영을 편집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게다가 영상 편집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발견한 이티카 구릉님은 개인의 이야기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장창원 오산이주노동자 센터장은 “이주여성분들과 이주 노동자분들이 주중에는 일을 하고 일요일에 시간을 내서 '남촌마을 문화일기' 프로그램을 참여했다. 다문화사회에서 나와 다른 문화에 대한 상호 간의 소통과 조화로운 통합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문화예술누리 사업을 통해 '남촌마을 문화일기'를 지원한 오산문화재단 이수영 대표는 “이주여성들이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삶의 방식과 새로운 삶의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문화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주여성들과 가족들이 소외 받지 않고 사회문화적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문화예술교육을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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