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원희룡 국토부장관-이권재 오산시장, 오산 SOC 현안 해결에 머리 맞대

이-원, 수원발 KTX·GTX-C 오산역 정차 필요성에 ‘공감대’...元 “오산시 제안 내용 적극 협조할 것”

이영애 | 기사입력 2023/09/09 [21:09]

원희룡 국토부장관-이권재 오산시장, 오산 SOC 현안 해결에 머리 맞대

이-원, 수원발 KTX·GTX-C 오산역 정차 필요성에 ‘공감대’...元 “오산시 제안 내용 적극 협조할 것”
이영애 | 입력 : 2023/09/09 [21:09]

1-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권재 오산시장이 간담회에 앞서 인사.jpg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오산시가 제안·건의한 부분에 대해서는 100% 적극협조하겠다는 답을 가져왔습니다

[경인통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8일 오후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지역 현안 관련 간담회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이 교통·주거 관련 건의 사항을 제시하자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이권재 오산시장, 성길용 오산시의장과 이상복·송진영·조미선 의원 등 주요 직위자가 각각 참석했다.

 

30여 분간 진행된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맑음터 공원에 위치한 에코리움 전망대에서 오산 전역을 둘러보며 현장 회의까지 이어졌다.

 

이권재 시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세교2지구의 본격적 입주가 시작돼 인구 30만 시대는 기정사실이라며 이에 더해 10, 20년 이후 50만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국토부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원희룡 장관은 공감을 표한 뒤 오산은 수도권에서 핵심 도시에 속하지만 도로, 철도 등 인프라의 디테일이 부족했다오산시가 조속히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 오산시가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새로운 심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힘을 보탰다.

 

1-4 에코리움 전망대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역 교통·주거 현안에 대해 브리핑.jpg

 

이한준 LH사장 역시 국토부의 건의 내용들 중 LH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업들이 다수 있다며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본격적인 프레젠테이션에서 이권재 시장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교통·주거 현안 위주로 건의를 이어 나갔다.

 

이 시장은 우선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GTX(수도권 광역급행전철) C노선 연장 서울역·잠실행 광역급행버스 신설 등 대중교통 현안부터 꺼내 들었다.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건은 일부 편성을 오산역에 정차시켜 오산시민들이 경부·호남·전라선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이 시장은 이어 오산은 경기남부권 반도체 벨트 배후도시며, 세교 1·2지구를 바탕으로 인구 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며 수원발 KTX의 실효성을 강조한 뒤 “GTX-C노선의 오산 연장 역시 KTX와 동일선상에 있다GTX-C노선 연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오산IC 구간 교통정체 대책’, ‘남사진위IC 서울방향 연결로 추가 개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오산구간 정체 대책’,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 조기 착공’, ‘서부우회도로 적기 완전 개통’, ‘동부대로 지하화 공사 조기 준공’, ‘오산~화성·용인·안성간 국지도 및 지방도 조기 확·포장등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이권재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기흥IC는 입체교차로 선형 개량을 통해 교통정체를 해소했다며 오산IC 대책 참고안으로 제시했다.

 

원 장관은 오산은 화성, 평택, 용인을 접하고 있는 교통의 요지에 속하는 데 인프라 부족으로 강점을 살리지 못한 경우라고 공감한 뒤 대책 마련을 위해 국토부 직원들과 함께 심도 있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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