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인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은 9월 11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교육기획위원회 2023년도 제2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다문화교육에 있어서 ‘다문화 감수성 교육’을 강조하며 경기도 내에서도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문화 교육정책 개발 및 보급을 제안했다.
이인규 의원은 “AI기반 한국어교육프로그램 개발 사업 예산을 심사하며, 다만 AI가 불러올 교육 현장의 변화는 다문화교육에 있어서도 혁신이 될 것은 분명하지만 한편으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AI기반 한국어교육프로그램 개발 사업은 다문화가정 및 학생의 수준별 학습지원을 통한 한국어능력 향상 및 상호작용에 기반한 한국어교육 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로 오늘 12월까지 5억100만원이 투입된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다문화교육에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것은 ‘다문화 감수성 교육’으로, 최근 화두로 거론되는 AI의 문화 편향성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AI기술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다양한 문화권의 학습자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마련 및 다문화 교육의 우수 정책 사례 발굴에 더 노력해달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교실 수업 개선과 관련된 추경 액 12억4800만원과 관련하여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AI 맞춤수업 미래학교 등 여러 교육환경 개선에 관한 예산”이라며 “첨단 교육 환경 시스템이 구축되더라도 결국 그것을 운영하는 것은 교사이기 때문에 교사 역량 개발을 통한 운용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교사를 위한 연수프로그램 마련에도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이 의원은 이번 추경으로 9억원 편성된 특수학교 교재교구구입비 지원에 대해서도 특수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재교구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제안했다. 특수학교 교재교구구입비 사업은 신·증설 특수학교에 언어발달용 퍼즐, 일상생활훈련세트, 시·지각 훈련자료 등 진로직업 교육에 필요한 교재교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인규 의원은 앞서 2022년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시각장애인용 점자 가방 및 지체장애인용 특수가방 지원을 제안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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