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MZ세대 청년공직자에 대한 교육과 복지를 적극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시의회에서 제기돼 눈길을 끈다.
안양시의회 김도현 의원(민주당, 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은 지난 12일, 안양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총무경제위원회 2차 회의에서 “MZ세대 청년공직자의 긍지와 역량을 키우는 것은 시정 발전의 첫걸음이자, 시의회와 공직사회 공동의 책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올해 8월 기준 안양시 공무원은 1,980명이며, 이중 20~30대 청년 공무원은 888명으로 45%에 달하지만, 교육비 지원은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가운데 하위권”라고 설명하며 “안양시가 청년특별도시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지원과 육성을 통해 점차 증가하는 청년공직자를 시정의 주체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행부서에 대한 질의를 통해 ▴월세 및 보증금 지원, 대출이자 지원, 자격증 응시 등 청년지원사업에 청년공직자 적극 포함 ▴대학교 학위 또는 비학위 과정 지원 확대 ▴우수대학 협약을 통한 선감면 학비 지원 ▴공무원 국내외 정책연구 및 벤치마킹 지원 확대 ▴쌍둥이 출산의 경우 특별휴가 부여 ▴청년공직자 지원 및 육성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등을 구체적으로 주문했다. 또한 악성민원에 대한 공무원 피해사례도 언급했다.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폭언, 폭행, 성희롱 등 악성민원으로 인한 공무원 피해사례는 110건이 넘는다. 김 의원은 “최근 학교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사망사건이 이어지고 있는데, 일선 공직자들에게도 악성민원으로 인한 각종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라며 “피해사례를 유형별로 분석해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일에 행정과 예산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부서에서는 “MZ세대 청년공직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힘쓰겠다”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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