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공공부문 산림청장상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시상식, 9월 17일까지 수상작 전시

이영애 | 기사입력 2023/09/13 [16:58]

수원시,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공공부문 산림청장상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시상식, 9월 17일까지 수상작 전시
이영애 | 입력 : 2023/09/13 [16:58]
수원시 관계자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인통신] 수원 일월수목원이 국토교통부와 (사)한국조경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공공부문에서 산림청장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3일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사)한국조경학회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현장실사와 국민참여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일월수목원은 ▲수원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담은 점 ▲시민 의견 수렴해 설계·운영 ▲관광·교육·문화 기능 ▲칠보산·광교산·여기산 멸종 희귀 식물 보전, 일월저수지의 동식물을 위한 생태적 확장 공간 조성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건축물, 공원 인증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5월 19일 개원한 일월수목원은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됐다. 식물 2016종 5만 2000여 주, 42만 9000여 본을 보유한 일월수목원은 식물 수집·연구, 생태 보전, 생태 교육 등 공익적인 역할을 하는 수원시의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이다.

칠보산의 산지형 습지식물, 광교산 자생 식물, 수원시 깃대종, 지역 관련 식물들을 조화롭게 활용해 조성했다. 지중해 식물을 볼 수 있는 전시온실과 숲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숲정원’, 수생식물을 도입한 ‘습지원’,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장식정원’, 척박한 기후 환경에도 자라는 강인한 식물들이 있는 ‘건조정원’, 물의 순환·활용 과정을 보여주는 ‘빗물정원’ 등 8개 주제정원으로 조성됐다.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를 건축물만이 아닌 수목원 전체로 확대해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수목원으로 조성했다. 현재 BF 최종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일월수목원은 시민과 함께 조성한 ‘시민 참여형 수목원’이기도 하다. 2019년 3월 ‘수원시민, 수목원을 만들다’를 주제로 참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들 의견을 들었고, 같은 해 수원수목원이 들어설 일월공원 안에 ‘소통박스’를 운영해 시민 의견 1040건을 수렴했다. 시민 의견은 설계에 반영했다.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9월 17일까지 대한민국 조경대상 수상작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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