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캠프 험프리스에 방문했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에서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군사령관·유엔군사령관, 윌러드 벌러슨 미8군사령관, 라이언 키니 미7공군부사령관 등 주한미군 핵심 장성들을 만나 경기도와 주한미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이 가장 많이 주둔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로, 전체 주한미군의 80%가 평택 캠프 험프리스, 오산공군기지, 동두천 캠프 케이시 등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캠프 험프리스는 미군 해외 단일기지 가운데 세계 최대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한미연합사령부가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한미동맹에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굳건한 한미동맹도 그 중심은 경기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캠프 험프리스에 방문한 소식을 전했다.
김동연 지사는 “한반도 평화를 굳건하게 지켜온 한미동맹의 70년 역사에서 항상 경기도는 그 중심에 있었다”며 “월러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의 초청으로 주한미군의 80%가 주둔하고 있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과도 환담했다”며 “특히 두 가지에서 큰 공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한반도와 동북아 긴장이 한층 커지는 가운데 한미동맹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더 큰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 살고 있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은 경기도민과 다름없는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며 “경기도와 주한미군 사이에 문화, 교육 등 다양한 협력도 확대해야 한다. 가장 으뜸가는 국익 ‘평화’를 위해, 굳건한 안보의 중요성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지사와 주한미국대사,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군사령관·유엔군사령관, 미8군사령관, 미7공군부사령관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관계를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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