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혜 전 오산시의원, 국제관계학 박사 1905년 2월 22일은 일본이 자기들 마음대로 시마네 현 고시 제 40호로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결정하고 서류상으로 찬탈한 날이다. 바로 오늘 22일 일본 시마네 현 마쓰에시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서는 기가 막힌 일이 벌어졌다. 기념식에 참석한 청중들은 독도문제와 더불어 위안부 문제에 더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촉구한 시마네현 의회 의장에게는 야유를 보내고,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연행을 부정한 일본 유신회 의원에게는 환호를 보내며, '위안부=성노예라는 거짓말을 그만해라'는 한글 문구가 적힌 팻말을 목에 건채 시위를 벌였다. 우익단체 차량이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철폐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단채 다니기도 했다.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끊임없이 왜곡하는 일본의 작태에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 우리는 지속적인 그들의 독도 영유권 도발과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부정에 대해 비난하고 반성을 촉구해 왔지만 그들의 태도에는 변화가 없다. 일본의 역사왜곡이 이런 상태로 100년쯤 지나면 어떻게 될까 우리의 대비가 철저하지 않으면 국제사회는 일본의 편을 들어줄지도 모를 일이다.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실효적 점유상으로나 명백하게 우리 땅이지만 우리 국민이 독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지식이 가수 정광태가 부른 ‘독도는 우리땅’ 이라는 바르지 못한 가사정도라면 우리는 먼 훗날 어이없는 일을 당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구제불능인 저들의 반성을 촉구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지금은 우리 국민이 전세계인에게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논리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어야 할 때라고 본다. 위안부 문제를 다룬 만화가 세계인들로 하여금 올바른 역사에 눈뜨게 하듯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전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지키기 위해 우리 국민 모두의 공부하는 자세를 촉구한다. 독도! 우리 모두 알아야 지킬 수 있습니다. 위안부 문제! 우리 모두 가슴으로 느끼고 힘을 모아야 풀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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