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재 발생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 5년간 추석연휴 기간 내 발생한 화재는 총 308건으로 매년 약 60건의 화재가 이 기간에 집중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총 17명으로 사망 1명, 부상 1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 이를 화재 원인별로 나눠 보면 부주의가 44%,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36%, 일평균 화재는 15.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연휴 기간 중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많아짐에 따라 화재 사고, 다중이용시설의 각종 안전사고, 교통사고 등 다양한 재난사고 요인이 생겨나고, 화재 발생 장소도 공장이나 창고 등 산업시설은 감소한 반면 주거시설은 36%로 나타나 추석 명절 기간에는 산업화재보다 생활화재의 비중이 매우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각 소방기관은 화재에 취약한 추석 연휴 기간에 다양한 화재위험 요인을 사전 제거하고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시 화재안전조사와 동시에 운수시설ㆍ숙박시설 등에 대한 현장 안전컨설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관서장 등 전통시장 화재안전관리와 추석 연휴 정상 가동 공장(기숙사) 안전관리 당부제도 운영, 주거용 비닐하우스나 공동생활가정 등 주거취약시설에 대한 방문지도,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각종 언론과 SNS를 통해 화재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해 시민들의 자율적인 화재안전 환경조성 앞장서고 추석 연휴 기간 중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이렇듯 소방기관의 다양한 시책에도 불구하고 연휴기간 화재발생 건수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휴무에 들어가는 산업시설은 관계자 스스로 사전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고 많은 사람이 이용화는 다중이용시설은 비상구 폐쇄 및 소방시설 차단행위를 절대해서는 안되며 시민 개개인은 화재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통해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및 사고를 예방해야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올해 추석은 길고 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처음 맞는 추석이라 더 남다른 것 같다. 우리가 극복한 코로나 19처럼 다시 한번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여 대형 재난사고 없는 넉넉한 한가위가 되기를 기원해본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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