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메르스 퇴치에 동네 병·의원, 약사 등 모든 의료인 참여

“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 등 모든 의료인 함께 메르스 공동 대처하자”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6/18 [20:40]

메르스 퇴치에 동네 병·의원, 약사 등 모든 의료인 참여

“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 등 모든 의료인 함께 메르스 공동 대처하자”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6/18 [20:40]
경기도내 동네 병·의원과 약국이 메르스 외래거점병원 안내 역할 맡는다.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18일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오전에 열린 4차 의료위원회 결과 메르스 안전망 구축에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의료인 전체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오는 21일 도청에서 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 등 모든 의료인이 메르스 공동대처에 함께 하자는 뜻으로 (가칭)‘범의료인 결의대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회통합부지사는 이어 “어젯밤 경기도의사회와 간담회를 가진 결과 도의 민·관 네트워크시스템이 개인병원과 약국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동네 병·의원과 약국까지 메르스 상황을 공유하고 전 의료인이 메르스에 공동 대처하자는 것이 이날 행사의 주요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동네 병·의원과 약국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이 부지사는 “일반 환자의 진료과정에서 메르스 증상이 의심될 경우 41개 경기도 외래거점병원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부지사는 또 “보건소가 일반 진료보다는 감염차단과 모니터링 대상자 역학관리에 주력하도록 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지사는 이날 다른 지자체의 메르스 확진환자를 경기도가 받아들이는 문제에 대한 배경설명도 덧붙였다.
이 부지사는 “경기도와 달리 다른 지자체에는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데 필요한 격리병실과 음압병실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의료위원회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큰 틀의 협조를 하기로 했고 실제 가용 병실과 환자 상태, 후속 조치 등 여러 면을 고려해서 수용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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