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양시, 16일부터 마을버스 요금 인상

시, 8개 업체 23개 노선 정상적인 운영 위해 결정

이순희 | 기사입력 2023/10/06 [13:22]

안양시, 16일부터 마을버스 요금 인상

시, 8개 업체 23개 노선 정상적인 운영 위해 결정
이순희 | 입력 : 2023/10/06 [13:22]

 

▲ 안양시청


[경인통신=이순희기자] 경기도 안양시는 이달 16일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된 요금은 카드 기준 '성인 1250원에서 1350원', '청소년 880원에서 950원', '어린이 630원에서 680원'이다.

기존 안양시 마을버스 요금은 지난 2019년 11월 인상된 이래 4년 동안 동결돼 마을버스가 운행 중인 경기도 22개 시군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이용객 감소, 운송원가 상승, 운수종사자 부족 등으로 운수업체의 경영 악화가 누적되어 마을버스 노선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8개 업체가 23개 노선(버스 155대)을 운영하는 가운데 약 73%에 해당하는 17개 노선이 적자 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정적인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요금 인상이 어렵게 결정됐다”며 “요금 인상이 교통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70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안양시가 이달 4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교통비 지원(분기 최대 4만원)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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