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기고)식당공사라 속이고 들어온 마을버스 차고지 ‘분통’

새정치민주연합 화성갑 지역위, 분천리 정책투어

경인통신 | 기사입력 2015/06/20 [11:58]

(기고)식당공사라 속이고 들어온 마을버스 차고지 ‘분통’

새정치민주연합 화성갑 지역위, 분천리 정책투어
경인통신 | 입력 : 2015/06/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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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이곳저곳 마을을 돌아보며 주민들의 어려운 점들을 경청하는 새정치민주연합 화성시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오일용)의 정책투어 '듣겠습니다'가 이번에는 봉담읍 분천1리 마을회관을 찾았다.
19일 오후 4시 분천리 마을회관에는 메르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모였다.
메르스도 메르스지만, 가뭄은 더 큰 걱정이었다. 이대로라면 많은 농작물들이 피해를 입는다.
하늘도 밉고, 정부도 밉다.
찜통더위에 꽤 많은 인원이 마을회관에 모여 앉았다.
자연스레 온도가 올라가고 회관 내부도 무척이나 더웠다. 에어컨은 가동되지 않았다.
오래 되고 낡아 고장 났기 때문이다. 화두는 자연스레 마을회관 시설 문제로 이어졌다.
한 마을 주민은 "앞으로 더 더워질텐데 에어컨이 고장 나서 마을회관에서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무척이나 힘들 것 같다"며 걱정했다.
이어 "에어컨도 문제지만 마을회관의 방송장비가 고장난 것은 더 큰 문제"라며 "주민 회의 전달이나 각종 내용전달이 어렵다"고 말했다.
오일용 새정치민주연합 화성시갑 지역위원장은 "이번에 메르스 사태도 있었지만 긴급한 상황에서 회관의 방송이 안 되는 것은 자칫 안전과 결부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며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을회관이야 불편한 문제지만 분천리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바로 마을버스 차고지 문제였다.
마을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식당을 짓겠다고 마을 주민들을 속이고 마을버스 차고지가 들어선 것이다.
차고지에선 소음과 매연, 도로통행 등 다양한 문제들을 만들었다.
차고지에서 도색 작업까지 해 가정집 안까지 분진들이 들어오는 상황이다.
오일용 위원장은 "바로 화성시에 관련 내용들을 파악해 보겠다"며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화성갑 지역위원회에서는 오일용 지역위원장과 박윤영 도의원, 조병수·노경애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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