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기자]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발달지연 아동을 조기 발견하고 개입한다.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7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발달 지연 아동의 조기 발견·개입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발달 지연 아동 진료를 지원하고 협조한다. 이를 위해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발달 지연 의심 아동을 대상으로 심층검사를 하고 결과지를 보호자에게 교부한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심층검사 결과지를 활용해 발달재활서비스 의뢰서, 소견서 등을 발급한다.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오는 11월 ‘찾아가는 양육코칭(가정방문 양육코칭)’, 내년 1월 온라인 발달검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용수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 정일용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일용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은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우리병원은 지역주민의 건강에 공헌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발달지연 아동의 조기 발견·개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 발달지연 아동을 위한 진료와 지원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수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센터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발달지연이 의심되는 아동을 대상으로 심층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며 “현재까지 70여 명의 아동에게 재활치료, 상담, 사례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했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와 함께 발달지연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2012년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개관 이후 지역 수요에 맞는 발달지연 아동 조기 발견 및 위기가구 사례관리 발굴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장애인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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