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경찰, 허위 과대 광고 유통 업체 무더기 적발

‘메르스는 당신의 돈 벌이 수단이 되면 안됩니다’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6/26 [17:22]

부산경찰, 허위 과대 광고 유통 업체 무더기 적발

‘메르스는 당신의 돈 벌이 수단이 되면 안됩니다’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6/26 [17:22]
부산서부경찰서(서장 권창만)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메르스 등 특정 질병에 효능·효과가 있거나 면연력을 증진시키는 의약품 기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한 식품 등을 제조·유통한 업체를 무더기 적발, 식품위생법 및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업체 대표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국 소비자들을 상대로 상품을 판매하면서 온라인 쇼핑몰과 회사 홈페이지에 '메르스 치사율 40%', '메르스 면역력을 키워준다' 등의 검증 되지 않은 내용으로 허위·과대 광고를 게시하고 상품 검색 키워드에 ‘메르스’, ‘고혈압’ 등의 특정 병명을 입력하면 자신들의 제품이 검색되게 하는 수법으로 마치 메르스 등에 효능이 있거나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의약품 기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 약 35억 35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특정 병명을 이용, 허위·과대광고로 부당 이득을 취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허위·과대광고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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