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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교수 부부가 연구개발비 가로채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6/26 [20:43]

국립대 교수 부부가 연구개발비 가로채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6/26 [20:43]
군복무중인 아들을 참여연구보조원으로 허위 등록 시킨 후 연구개발비를 가로 챈 국립대 교수 부부가 덜미를 잡혔다.
부산남부경찰서(서장 류해국)는 지난 2010년 5월 27일부터 2011년 7월 26일까지 자신들의 연구과제에 아들을 참여연구보조원으로 허위 등록한 후 연구비,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23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국립대학 교수 김모씨(63)와 같은 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송모씨(여·62)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와 송씨는 한국연구재단의 연구과제책임자 업무를 총괄하면서 군복무중인 자신의 아들을 참여연구보조원으로 허위 등록한 후 대학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연구비,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49회에 걸쳐 2342만 2000원을 가로챈 혐의다.
김씨 등은 대학 연구원 선정과정에서 연구과제를 선정한 교수가 특별한 기준 없이 연구원을 임의로 지정할 수 있는 점을 악용, 자신의 아들을 연구원으로 허위 등록한 후 연구비를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대학 측에 개선 방안 마련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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