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 유휴공간 적극 활용한 어린이 맞춤 체험형 작품 곳곳 마련개관 12주년을 맞아 어린이의 고유한 감각 경험으로 상상력을 높이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작품 선보여
[경인통신=이영애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송문희)은 지난 9월 26일 개관 12주년을 맞이하여 언제 어디서든 박물관을 공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인 '내 마음 쏙! 박물관'과 다감각적 신체 경험을 제안하는 '우리 몸은 무지개' 작품, 총 5점을 전시 중이다. 이에 따라 이번 개관 12주년을 맞아, 어린이의 고유한 감각과 상상력으로 경험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신규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3층에서는 작가 커머너즈(Commoners)가 참여하는 '내 마음 쏙! 박물관' 작품이 2023년 9월 26일부터 2024년 8월 25일까지 박물관 3층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본 전시에서는 소중한 물건을 생각날 때마다 주머니 속에서 꺼내 보는 것처럼 어린이들이 ‘내 마음속에 떠오르는 박물관’을 표현하고, 언제든지 ‘내 마음에 쏙 드는 박물관’을 즐길 수 있다. 해당 전시를 통해 어린이 관람객은 박물관에서 스스로 흥미로운 전시물을 찾아 자신만의 의미를 구성하며 ‘발견의 기쁨’을 쌓아가는 경험을 한다. 박물관으로 가는 길, 박물관에서 좋아하는 놀이와 전시물을 발견하고 함께 온 모두와 즐거움을 나누던 순간, 집으로 가는 길 등 박물관을 오고 가며 어떤 놀라움과 즐거움을 공유하는지, 그 시간과 여정을 깊게 들여다보고자 이 전시를 마련했다. 디지털이 주는 생동감과 상호작용에 대한 작업을 지속해 온 작가 커머너즈(Commoners)는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각자 다른 표현과 상상을 펼쳐내는 웹 기반의 인터랙티브 아트워크(Interactive Artwork) 4점을 선보인다. 박물관 주변에서 마주쳤을 숲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누굴까? 자연의 목소리', 내가 좋아했던 놀이와 전시물을 담아 ‘나의 박물관’을 만드는 '내가 만드는 박물관', 나의 상상 친구를 3D 조각으로 빚어 보는 '말랑말랑 꼬마 친구들', 재미난 AR 가면을 쓰고 ‘오늘의 우리’를 촬영하는 '박물관 속 우리들'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박물관 2층 복도 공간에 마련된 박길종 작가의 '우리 몸은 무지개' 작품은 상설 전시실인 《우리 몸은 어떻게?》와 연계하여 우리 몸에 대한 다감각적 경험을 확장시킨다. 해당 작품은 무지개 색상을 가진 눈, 코, 입 등의 얼굴, 신체 모양의 앉을 수 있는 스툴 형태의 설치 작품으로, 어린이들의 휴게 공간이자 신체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본 작품을 제작, 설치한 박길종 작가(길종상가)는 그동안 관람객의 감각적 경험 확장과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설치 작업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참신하고 유쾌한 즐거움을 전달해 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작가는 어린이 관람객의 여러 신체 움직임을 통한 시각, 촉각 등의 감각 경험과 몸의 생김새를 여러 형태로 상상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작품을 체험하는 관람객은 코 모양의 콧볼 의자 위에 서로 기대 누워 손을 맞잡거나, 손가락 모양 의자 위에 일렬로 앉아 기차놀이를 해볼 수도 있다. 또한, 작가는 어린이 촉각 놀이를 통한 정서 발달과 촉감 창의력을 높이고자 치아 모양 스툴에 서로 다른 소재의 패브릭을 붙여 다양한 촉감을 느끼도록 했다. 해당 작품을 통한 몸의 활동과 다감각적 체험을 통해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우리 몸에 대한 지식적 이해에서 나아가 어린이 고유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박물관 경험을 확장하여 느껴보길 바란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마련한 5점의 체험형 작품을 통해 어린이의 고유한 감각과 상상으로 새롭게 느끼고 발견한 박물관 경험을 모두 함께 마주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작품 전시와 관련하여 송문희 관장은 “앞으로도 박물관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작품 전시를 통해 모든 어린이가 박물관을 더 가까이에서 더 깊게 누리며 상상 그 이상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작품의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