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마을 조성사업이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들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강원도가 선정한 첫 번째 성과는 양구군‘약수평화마을’이 첫 번째로 완공돼 오는 2일 오후 3시‘청춘양구 자연치유센터’라는 이름으로 준공식을 개최한다. 평화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실시되며 양구 자연치유센터는 행자부에서 25억 원을 지원받아 건립한 테라피 하우스, 강원도에서 12억 5000만 원을 지원 받아 건립한 헬스케어하우스로 운영된다. 테라피하우스는 아토피 환자들을 위한 시설로 현재 입원실과 효소찜질실 등을 갖춘 한의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발효연구소가 운영 준비 중이다. 헬스케어하우스는 아토피 치유효과가 있는 견운모로 만든 찜질방, 목욕탕, 객실 등의 시설로 후곡리 주민들로 구성된‘약수산채마을 영농조합법인’이 직접 운영하고 있어 마을소득증대와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철원‘금강산철길 평화마을’과 고성의‘배봉천권역 평화마을’등 사업도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철원 금강산 철길 평화마을은 두루미탐조대, 두루미쉼터, 평화마을정책지원실 준공, DMZ 두루미역 체험관으로 착공되며 인제 인북천권역 평화마을은 탐방로, 월학리 블루베리 체험단지 조성이 완료됐다. 고성 배봉천권역 평화마을은 금강으로 가는 하늘숲길, 시설재배단지, 봉화대 정비사업 등이 완료됐으며 평화생태공원과 시설재배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화천 봉오리 민‧군상생 평화마을은 토지보상과 실시설계용역 추진 중으로 올 하반기 사업이 착수되며 춘천 소양 평화마을은 실시설계 후 오는 2016년부터 사업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 균형발전과장은 “이번 완공된 양구 ‘약수평화마을’이 현재 추진 중에 있는 5개 시·군 평화마을 조성 추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평화마을조성사업과 같은 접경지역의 주민주도형 소득창출 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 실질적인 주민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화마을 조성사업은 주민의 의견, 지역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 행정적 지원과 관리 등 공동 참여방식으로 추진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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