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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시민과 함께한 대구 혁신의 1년”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깃발 내리지 않을 것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7/02 [20:06]

권영진 대구시장 “시민과 함께한 대구 혁신의 1년”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깃발 내리지 않을 것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7/02 [20:06]
권영진 대구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동안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중단 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구, 역동적이고 활기찬 젊은 대구를 시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권 시장은 그간 통상적으로 해오던 기자회견은 생략하고 주요 시정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민선 6기 1년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혁신’이었다.
혁신은 시청과 권영진 시장부터 시작됐다. 권 시장은 총 56회의‘현장소통 시장실’운영을 통해 시민과 시청의 벽을 허물었으며 민생현장에서 직접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시민원탁회의 상설화,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 추진, 시민정책제안 공모 확대 등은 소통을 넘어선 참여민주주의 실현이라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최근 ‘버스준공영제 개혁 시민위원회’는 ‘더 편리한 대중교통을 위한 개혁’이라는 대원칙에 합의를 이끌어 낸 ‘대구형 협치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 경제 재도약의 기반도 마련했다.
삼성과 확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월 옛 제일모직 부지에 착공한 대구창조경제 단지 조성,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C-Lab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창업과 성장, 글로벌화를 잇는 ‘성장사다리’ 구축을 통해 ‘젊은 경제’가 되살아나는 벤처창업 생태계를 완비했다.
기업이 오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도 계속됐다.
국가산업단지 조기분양 시 입주 경쟁률이 3:1을 상회하고 테크노폴리스 잔여용지 분양은 10:1을 기록하는 등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됐으며 지난해 9월 대구노사정 평화대타협 선포식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노사상생의 모범사례를 창출했다.
또 규제개혁 1등 도시로서의 위상 정립, 원스톱기업지원시스템 구축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투자유치 1조 원 달성’이라는 성과도 이뤄냈다.
권 시장은 국가 정보망의 심장 3정부통합전산센터도 유치했다.
이 같은 노력은 고용지표에서도 나타나 민선 6기 1년 동안 취업자 수는 3만 명, 청년고용률은 2.7%P 증가했다.
특히 고융률은 1.9%P 증가로 특별·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도 살아나고 있다.
전국 최초의 전통시장 특별위원회 발족, 서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선정, 서부시장 프렌차이즈 특화거리 조성 등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다.
사회적 경제활성화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 공공보건의료시설 인프라 확충,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전담 부서 신설과 서비스 확대 등 따뜻한 시민행복공동체 회복에도 역점을 뒀다.
또 전국 최초의 통합정신·치매센터(2개소) 설치 등 가시적 성과를 이뤄내며 전국 광역치매센터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일·가정양립지원센터 설치, 공보육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여성의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도 대폭 강화했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 대구 전역을 도시철도 생활권으로 묶으며 탄생한 도시철도 3호선 ‘하늘열차’는 주변상권과 도심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도시활력증진사업과 ‘도심 숲’과 같은 휴식 공간 확충 등 살기 좋은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아울러 공정률 63%를 나타내고 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를 비롯, 금호강변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체육 인프라가 시민들을 맞이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K-2 이전, 산격지구단위계획 폐지, 안심연료단지 폐쇄 가시화, 검단들 개발 확정, 2.18 안전문화재단 설립 본격화, 도시철도 1·2호선 전 역사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 확정, 수성의료지구 보상 민원 해결 등 해묵은 시민적 과제를 풀어내기 위해 시민과 함께 달려온 1년이었다.
시민의 힘은 ‘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7차 세계물포럼을 역대 최대·최고의 대회로 만들어냈다.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를 계기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세계적 물 중심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만관광 시대’를 향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대구공항 이용객은 지난 2004년 이후 10년 만에 150만 명을 돌파했으며 대구와 오사카를 잇는 직항 노선은 16년 만에 부활했다.
권 시장은 “민선 6기 2년은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면서 부족한 점은 채우고 잘못된 점은 과감히 고쳐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대구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남은 임기 동안 서민생활 안정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청년이 꿈을 펼치는 대구, 천만관광객 시대 개막, 대구형 복지체계 완성,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시민이 자부심을 갖는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고용률 70%, 일자리 50만 개 창출’ 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과 비정규직 해소 문제는 공공부문부터 시작해 민간부문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물포럼 성공 개최를 발판삼아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앵커기업 유치, 중국‧중동 등 아시아 물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의료기업유치 확대와 국책연구기관 집적화를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명실상부한 국가첨단의료허브로 조성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청년들이 꿈을 펼치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 옛 제일모직 터에 조성 중인 대구창조경제단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창업지원클러스터, 창조금융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기업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천만관광 시대를 위해 △의료관광 확대 △특화관광 개발 △대표축제 육성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1조 52억 원을 투입, 2018년까지 수성의료지구에 조성되는 체류형 의료관광 클러스터,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관광 유치 노력을 통해 임기 내 의료관광 3만 명 돌파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대구형 복지체계’도 완성할 계획이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생각으로 어르신,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간다.
이를 위해 복지시설 확대, 장애인 이동권 보장, 국공립어린이집 대폭 확대 등 사업이 추진된다.
권 시장은 “대구혁신을 위해 목숨 걸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와 시민들과 공감하는 가슴으로, 3년 내내 중단 없는 대구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라는 깃발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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