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지난해 8월 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갔던 한국 천주교의 메카 솔뫼성지에서 주말 직거래 장터 운영에 들어간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로 유명한 당진 솔뫼성지는 교황방문 이후 일반 관광객도 늘어나면서 당진을 대표하는 명소로 각광받는 곳 중 한 곳으로 이곳에서 열리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당진지역의 농가와 생산자 단체가 참여한다. 당진시는 앞으로 비가오거나 혹서기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직거래 장터를 오는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참여 품목은 농가가 직접 생산 또는 가공한 농‧특산물로, 농가명과 연락처, 생산지를 확인할 수 있는 농가 이력제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또 수입 농산물이나 매입한 농특산물에 대해서는 일절 판매 행위가 금지될 뿐만 아니라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고 농업인 스스로 자율적으로 판매하는 로컬푸드 마켓 형태로 운영돼 계절별 신선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인근지역 10여 농가가 솔뫼성지 직거래장터에 참여하고 있는데 앞으로 참여 농가와 품목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솔뫼성지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 여러분께서 많이 이용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3농 혁신의 일환으로 7개 농협 하나로마트에 로컬푸드 판매장도 개설해 운영 중에 있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주말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에 앞장서 오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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