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결 갤러리 기획전시, 김경아 기하학적 추상 작품으로 소통하다우리 동네 작은 미술관 결 갤러리 관조 정신을 담은 김경아 개인전 선보여
[경인통신=이영애기자] 안성시는 지난 11월 14일 작은 미술관 ‘결 갤러리’에서 올해의 공모 기획전시로 ‘테오리아’ 주제의 추상 작품을 그린 김경아 초대전을 개최했다. 그리스어인 테오리아(theoria)는 인간의 영혼이 순수한 상태에서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관조 정신을 이르는 말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극적 드러냄보다는 절제의 미를 표현하고 있으며 화면에 겹겹이 얹혀오는 과정에서 느끼는 물질성을 작품에 끌어내고 있다. 서구적인 형태의 그리드와 비슷해 보이지만 한옥의 방문과 창에서 영감을 얻어 변형한 독특한 기하학적 작품을 다수 선보였다. 김경아 작가는 “현대사회의 어지럽고 시끄러운 소리 들과 이미지에서 멀어져 힐링을 느낄 기회를 주고자 하며 편안함과 잔잔함이 넘치는 갤러리에 오셔서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전시 기간은 11월 14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안성천에 조성된 결 갤러리를 방문하면 안성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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