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큰길“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정부의 주민투표 결정을 재차 촉구하며 “산이 막히면 길을 만들고 물이 막으면 다리를 놓고 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열고 민관합동추진위원회의 그간 노력을 격려하고 앞으로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위원회 출범 이후 4번째로. 경기도는 지금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 도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군별 순회 설명회와 숙의공론조사, 행정안전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주민투표 실시 건의 등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절차를 한 단계씩 밟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큰길” 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위한 담대한 비전이며, 서울 중심 일극체제 완화, 국토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확대라는 대의를 위한 길”이라며 “선거전략으로 급조된 거꾸로 가는 길과는 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며 “주민들의 염원을 모아 비전을 세웠고, 북부 전역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도의회도 여야 구분 없이 힘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제 정부가 나설 차례”라며 1대 국회 내 특별법 처리를 위해서, 중앙정부가 12월 중순까지 명확한 입장을 낼 것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매년 대한민국 GDP를 평균 98조 원 이상 끌어올릴 변화”라며 “주민투표 비용을 운운하는 것은 구차한 변명이자 발목잡기에 불과하다. 작은 돌부리가 발목을 잡더라도, 더 크고 반듯하게, 더 많은 힘을 모아 그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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