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신임 관장 기관 비전 수립21세기 유산 공동체 시대, 초연결 공유의 플랫폼
[경인통신=이영애기자]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는 백남준아트센터의 새로운 비전 체계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신임 박남희 관장은 취임 2개월을 맞아 ‘예술&기술, 유산 공동체, 다성성’을 핵심 가치로 하는 ‘21세기 유산 공동체 시대, 초연결 공유의 플랫폼’을 새로운 백남준아트센터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을 ’미디어아트의 본령이자 미래가 있는 집‘으로 가꾸어 가기 위한 전략목표와 추진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첫 번째 전략 목표는 ’포스트백남준을 위한 예술과 기술의 실험, 발굴, 연구‘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실험과 혁신의 연구 및 전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예술과 기술의 플랫폼으로서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등의 협력을 추진하며, 백남준 예술의 해석과 비판적 대화를 통한 공론장을 만들어 동시대의 혁신적 문화공간으로 독자적 성격을 브랜딩하게 된다. 두 번째 전략 목표는 ’백남준 예술의 재가치화, 유산 공통체 확장‘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작품 및 아카이브 소장처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공동 연구 기반 협력 순회전을 개최하는 등 연구 및 아카이브 기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백남준 예술을 재가치화하고 학술연구는 물론 관람객 친화적인 문화콘텐츠를 개발하여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백남준 예술의 통섭적, 공유적 가치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 목표는 ‘공공성과 차별 없는 미래적 연대’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음악과 미술,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지구적 평화와 연결을 시도하고, 여러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던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바탕으로 인종과 문화의 경계나 편견과 소외 없이 삶과 예술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한다. 특히 교육, 산업, 과학, 농업,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과 협업을 실천하면서 여러 기관들과의 개방과 연대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관장은 “세계평화의 가치가 요구되는 현시점에 인간과 기술의 미래를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며 다양한 예술작품을 제시했던 백남준처럼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백남준아트센터를 기대해달라.”면서, “2024년, 백남준이 구현한 세계 최초 위성 생방송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기념 전시를 통해 새로운 비전체계를 체감할 수 있을 만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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