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왜목항의 꿈이 날개를 달았다. 충남도 당진 왜목항이 지난 18일 해양수산부 거점형 마리나항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왜목항에는 방파제, 호안, 준설 등 기반시설 조성에 필요한 300억 원의 국비지원과 함께 모두 61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전면해상에 6만㎡의 공유수면을 매립, 300척 규모의 육상·해상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상업과 숙박시설, 주차장이 조성된다. 이로써 당진시가 미래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마리나 항 개발사업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위해 사업추진을 위한 전담 TF 기구를 신설하고 오는 11월까지 해양수산부와 사업실시협약체결을 위한 협상에 돌입해 2017년 상반기 사업을 착수, 2019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김홍장 당진시장 일행은 오는 8월 영국 등 마리나항만 선진지역을 벤치마킹하는 한편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아시아를 포함한 11개국을 방문하는 세계 최장거리 요트대회 유치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왜목항에 마리나항만이 건설되면 수도권과 대중국간 접근성이 양호한 당진시가 미래에는 대한민국의 해양레저·스포츠의 대중적인 메카로서, 세계로 통하는 해양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나항만’은 요트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선박을 위한 계류시설과 수역을 갖추고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해양레저시설을 갖춘 구역을 통칭하며 최근 국가적으로 여가일수 증가와 국민소득 향상에 따라 21세기 신성장동력으로 주력하고 있는 산업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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