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목욕탕에서 뜨끈한 맛 좀 볼까?온 가족이 함께 보는 블랙 코미디, 목욕탕집 세 남자의 연애 쟁탈전
도심에서 벗어난 변두리에 위치한 오래된 목욕탕. 조금은 어리숙한, 조금은 뒤쳐진 세 남자들이 당돌하게도 결혼을 꿈꾼다. 20년간 목욕탕에서 일하고 있는 고지식한 이발, 겉보기엔 마초스럽지만 속은 따뜻한 때밀이,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이주노동자 세탁. 동시에 카운터 미스 김을 연모하는 세 남자. 그러나 어느 날 미스 김이 사라지고 셋은 모두 미스 김에게 거금 1000만원씩을 준 것을 알게 된다. 주인 할머니마저 목욕탕을 처분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버리고 세 남자는 기괴한 새 주인 하의 새로운 생활을 맞이하게 되는데······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과 치유를 해주는 유쾌하고 즐거운 연극 ‘목욕탕집 세 남자‘가 오는 8월 18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을 찾아온다. 극단 ‘창작스튜디오 자전거 날다’의 작품 ‘목욕탕집 세 남자’는 이웃의 정이 묻어나는 휴머니즘 코미디 연극이다. 도시 변두리 간간히 남아있는 옛날식 목욕탕인 천지탕을 배경으로 목욕탕집 세 남자인 때밀이와 이발사, 수건을 대주는 이주노동자가 카운터 미스 김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쟁탈전을 다룬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지닌 세 남자의 솔로 탈출기를 코믹하게 그리고 있으며 정숙희 작가가 극본을 맡고 유수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장항석, 이승구, 최영열, 신현실, 민윤영, 이태근, 한혜진이 출연한다. 연극 ‘목욕탕집 세 남자’가 개성 있는 캐릭터와 흥미로운 이야기의 전개는 관객들에게 옛날 목욕탕이 가진 추억을 선물할 뿐 아니라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치 있게 다룸으로써 한바탕 큰 웃음을 보여준다. 연극 ‘목욕탕집 세 남자’는 오는 8월 18일 오후 7시 30분 반석아트홀 무대에 올려 지며 전석 1만 5000원으로 만 7세 이상이면 입장가능하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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