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찰, 국정원 변사자 차량 논란 입장 밝혀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7/23 [01:09]

경찰, 국정원 변사자 차량 논란 입장 밝혀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7/23 [01:09]
숨진 국정원 직원이 탑승했던 차량의 실제 번호판과 CCTV 번호판이 다르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이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숨진 국정원 직원 마티즈 차량 이동 장면이 촬영된 사진은 지난 20일 보도된 모 언론사의 방송 영상을 캡쳐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방송된 동영상은 사건 발생 당일인 18일 오전 618분경 현장에서 2.4km 가량 떨어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2리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CCTV(41만 화소)와 오전 622분경 현장에서 1.4km 가량 떨어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00푸드 앞에 설치된 CCTV(34만 화소) 녹화 영상의 일부분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2CCTV는 모두 화소 수가 낮아서 녹화영상은 빛이 반사돼 변사자가 운행하던 차량의 번호판이 하얗게 보일 뿐 번호판의 색상이나 글자의 판독은 불가능하지만 차량 범퍼의 보호가드나 차량위 안테나는 희미하게 보이는 상태라며 따라서 CCTV녹화영상 원본이 아닌 방송영상을 캡쳐한 사진과 변사자의 차량을 근접촬영한 사진을 육안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파악한 변사자 차량의 이동 경로와 행적은 물건을 구입한 상가 2개소의 물건 구입 영수증과 카드 사용내역, 여타 지역에 설치된 12개소의 CCTV, 스마트폰 위치추적 결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확인한 것이라는 설명도 잊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최대한 철저하고 투명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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