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남경필 경기지사, “사회적일자리 100만개 이상 필요”

남 지사 “사회적 일자리 100만 개 이상 있어야 공공서비스 선진국 수준 될 것”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07/29 [00:17]

남경필 경기지사, “사회적일자리 100만개 이상 필요”

남 지사 “사회적 일자리 100만 개 이상 있어야 공공서비스 선진국 수준 될 것”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07/29 [00:17]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사회적 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장애인을 위한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28일 오후 2시 수원지역 사회적기업이며 전체 직원 163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84(52%)의 직원을 장애인으로 고용해 견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경비업체 콜센터 에스원CRM()에서 5번째 사회적일자리 발전소를 개최하고 우리나라에 적어도 100만 개에서 150만 개의 사회적일자리가 있어야 우리 사회의 공공 서비스 질이 일본, 독일 등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경기도정의 가장 상위 목표는 일자리 창출이며 우리 사회의 여러 차이를 메꾸는 역할을 하는 사회적일자리를 통해 이를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장애인고용 인센티브 강화, 저소득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 양질의 노인일자리 발굴 등에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민관이 상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남 지사는 사회적일자리의 질도 고려돼야 한다는 길현종 한국노동연구원의 지적에 대해 일반 영역의 일자리와 사회적일자리는 기준이 다를 수 있다. 사회적일자리의 질은 수요자의 만족도에 따라 평가하는 게 옳다객관적으로 봤을 때 좋지 않은 일자리라도 사회적일자리 수요자에 따라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공영역에는 다른 잣대가 필요하다 고 의견을 밝혔다.
이와 관련 70세 이상 노인을 고용해 수재 셔틀콕을 생산하는 군포시 사회적기업인 구씽의 모델을 예로 들었다.
남 지사는 “70세 이상 어르신들만 고용하는데 하루 4시간 근무에 임금이 낮아도 너무나 행복해하신다. 이 업체가 중국으로 갔던 셔틀콕 업체를 다시 끌고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기도는 이날 수원택시협의회,한국장애인고용공단경기지사,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택시운전원 양성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도는 앞으로 의정부, 성남 등 도내 대도시 권역을 중심으로 점차 사업을 확대해 보다 많은 장애인 택시운전원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적일자리 발전소는 이기우 부지사를 비롯해 도내 사회적기업과 경기도의회 의원, 대학교수, 관련 정부기관 등 사회적일자리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인, 장애인, 자활,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일자리를 창출하는 데에 역량을 모으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도입한 정례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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